증권 시황·전망

[뉴욕증시] 유가 반등에 기술주 반등…다우 1.46% 상승 마감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7 07:56

수정 2018.11.27 07:56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4.29포인트(1.46%) 상승한 2만464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89포인트(1.55%) 상승한 2.673.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87포인트(2.06%) 급등한 7081.8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간 하락세를 보였던 주요 지수가 이탈리아 예산안 불확실성 해소와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최근 극도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국제유가는 이날 반등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 23일 7.7% 폭락한 이후 이날 2.4% 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대 등이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호조세도 확인됐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62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통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소매판매 ETF(XRT)'는 2%가량 올랐다. 아마존 주가도 5.3% 급등했다.

이밖에 페이스북 주가가 3.5% 오르고 애플 주가도 1.4%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 2.25% 올랐다.
필수 소비재도 2.59% 상승했다. 에너지주도 유가 반등에 힘입어 1.72%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연말 소비 호조 등이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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