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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VIG파트너스, 주차전문 기업 윌슨파킹코리아 인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8 08:34

수정 2018.11.28 08:34

하이파킹 통해 지분 100% 인수 계약…시장 지배력 확대
고객 서비스 개선과 모빌리티 분야까지 진출 계획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가 주차장관리 전문기업인 윌슨파킹코리아를 인수했다.

VIG파트너스는 'VIG2호펀드' 투자사인 하이파킹을 통해 윌슨그룹아시아가 보유한 윌슨파킹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다음달 말 종결이 예상되며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윌슨파킹코리아는 국내 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주차장관리 전문기업으로, 현재 서울의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70여개 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그간 170여개 주차장을 운영하며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온 하이파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총 240여개 주차장(약 8만주차면)을 운영하게 됐다. 압도적인 1위 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VIG파트너스 관계자는 “주차 이용고객은 물론 건물주들에게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모빌리티 분야로의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VIG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하이파킹의 지분 83.3%를 인수한 후 박현규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새로 영입, 해마다 30%가 넘는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VIG파트너스는 하이파킹에 신주를 투입해 윌스파킹코리아를 인수하게 되며, 이와 별도로 내년 초 하이파킹의 잔여지분(16.7%)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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