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박근혜 뒤치다꺼리하러 복귀한 거 아냐"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8 13:32

수정 2018.11.28 13:32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뒤치다꺼리나 하자는 것이 아니"라며 정치 복귀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국 보수·우파 진영이 이미 흘러 가버린 박 전 대통령에게 계속 매몰돼 분열하고 있으면 저들에게 환호작약할 거리만 만들어 줄 뿐"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이기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은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하는지 참으로 안타깝다"며 "문재인 정권이 경제와 안보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장밋빛 환상에서 깨어나기 시작했고 모든 국내외 여건들도 文정권에게 반기를 들고 있다"며 "우리가 文정권의 대체세력으로 국민들 속에 자리 잡기 위해선 이제부터라도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진정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야 할 때"라며 "박근혜 감성팔이로 유튜브에서 돈이나 벌고, 정치 생명을 연명하려는 이들을 보면 가련을 넘어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냉소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때를 기다리면서 내부 결속을 공고히 하고, 선진 강국의 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준비에 매진 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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