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물 유래 유해생물피해감소제 전문기업 전진바이오팜이 국내 최초 천연물 유래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태훈 전진바이오팜 대표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대 어류 양식 시장 중 하나인 연어 시장은 현재 수요 증대와 더불어 씨 라이스(Sea Lice)로 인한 피해로 생산량 감소를 겪고 있다"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연어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
전진바이오팜은 2004년 설립 이래 천연물질을 기반으로 유해생물피해감소제 사업에 집중해온 기업이다. 현재 천연 소재 포함 734종의 유효물질 라이브러리(Library)를 구축했으며, 항곰팡이, 방충, 항균, 탈취, 정전기 방지, 다중감각자극제 등 다양한 유해생물피해감소제에 적용 가능한 기능성 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업용, 축산용, 수산용, 가정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라인을 구축해온 전진바이오팜은 향후 세정제, 소독제, 반려동물 탈취제와 같이 생활 전 분야로 그 적용 영역을 확장해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방충방향제 사업과 피해감소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후 전진바이오팜은 피해감소제 분야인 Sea Lice 피해감소제 사업을 통해 퀀텀 점프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진바이오팜은 2014년부터 해외 유수의 대학교,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공동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 세계 최초 천연물 유래 Sea Lice 피해감소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세계 최대 연어 양식 지역인 노르웨이 및 칠레에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로, 캐나다 외 9개국에 추가적으로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다국적 사료기업 등과 공급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업공개의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며 공모예정금액은 75~85억만원이다. 공모자금은 설비투자와 운영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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