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주한 크로아티아대사관 공식 개관 이후 양국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번 사절단에는, 기계·부품, 발광다이오드 등 동유럽 진출 유망분야 7개사가 참가했다.
세부 사업인 '한·크로아티아 경제협력 포럼'에는 박원섭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상공회의소, 한·크 비즈니스클럽 등 주요 기관, 기업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양국 경제 및 교역동향, 경제협력 기회, 협력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어진 '1: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크로아티아 기업 29개사가 참석해 우리기업과 수출, 투자, 기술협력 등 실질적 협력을 타진하기 위한 37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크로아티아는 인구 400만의 작은 규모지만,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등 총 약 2000만명 규모의 구 유고연방 진출 교두보로 활용 가능하다.
한편 현지시간 27일에는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냐에서 '한-슬로베니아 경제협력 포럼'도 개최했다. 슬로베니아 경제부, 스피릿 슬로베니아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콜렉터 그룹 등 현지 유력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가했다.
박은아 코트라 자그레브무역관장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EU와 발칸반도의 교두보이자 구 유고경제권역의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해 협력수요가 높다"라며, "KOTRA는 경제협력의 범위를 발칸반도를 비롯한 동유럽으로까지 넓혀 우리 기업에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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