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펀드 어때요?]

생애주기별 탄력적 투자… 20대부터 은퇴 후 소득 준비

KB자산운용 'KB 온국민 타깃데이트펀드'
은퇴까지 남은 시간에 맞춰 위험·안전자산 비중 자동 조절
美 뱅가드 운용 펀드에 분산..장기투자에 적합하게 설계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불확실한 미래에 은퇴준비를 20대부터 시작하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현재 정부가 보장하는 국민연금, 기초연금의 소득대체율이 39.3%에 불과해 노후가 불안해진 탓이다. KB자산운용은 'KB 온국민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부족한 은퇴 후 소득을 준비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락장서 수익률 방어능력 입증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온국민 TDF(채권혼합형)'의 최근 한 달 성과는 0.21% 수준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71%다. 올해 증시가 크게 조정받는 하락장에서 방어한 성적이라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상승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꾀하면서도 하락장에서는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지켜내는 것이 'KB 온국민 TDF'의 주요 전략이다.

특히 이 펀드는 한국인의 평균적인 인구 특성과 자산별 장기 수익률 예측 등을 고려해 노후자금 마련 등 장기투자목적에 적합하도록 설계한 자산배분모델 등을 통해 채권, 주식, 펀드에 탄력적으로 조절 투자한다.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김세희 매니저는 "은퇴까지 남은 투자기간에 적합한 주식과 채권 비중 조절, 국가별 비중 조절을 펀드가 스스로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증시는 위험회피 심리의 우위, 글로벌 펀드 자금의 유출 지속,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서 고전하고 있다"며 "저평가된 자산의 향후 반등 시기를 예상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 투자전략으로 은퇴시점에 맞춰 글로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간의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갖춘 TDF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KB 온국민 TDF'는 미국 뱅가드와의 협업으로 뱅가드가 운용 중인 다양한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김 매니저는 "뱅가드가 2만9000개 편입종목을 유지하고 있어 광범위한 글로벌 분산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펀드는 뱅가드 자산운용의 자문 하에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춘 투자모델에 따라 운용된다"고 덧붙였다.

■장기적 관점으로 운용전략 구사

운용전략에 대해 김 매니저는 "시황에 맞춰 단기적으로 주식과 채권, 지역간 배분을 대폭 변경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모델에 따른 운용전략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기대 수익률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은 필요하지만 올해 신흥국 위기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슈 등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크게 조정받은 점 등을 감안하면 내년 증시 상황은 올해보다 소폭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김 매니저는 'KB 온국민 TDF'는 은퇴 이후 자금으로 준비하는 연금펀드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단기간의 수익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은퇴 이후 물가 상승률 이상의 기대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투자자의 필요한 노후 필요자금을 먼저 산출한 후 공적연금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필요한 금액에 따라 투자시기를 조정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TDF를 선택할 경우 과거 성과도 중요하지만 생각하고 있는 투자기간, 운용 프로세스의 투명도, 보수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