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외국 관광객 1200만 넘어선다

10월까지 999만명 방문.. K뷰티·패션 관광객 많아

"한국의 패션상품은 예쁘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아요"(중국인 관광객 A씨)

"한국은 남자건 여자건 옷을 다 잘 입는다고 생각해요. 남자친구랑 옷을 사기 위해 서울에 왔어요"(중국인 관광객 B씨)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소비패턴이 패션, 체험관광 등 다양한 모습으로 서울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로 서울을 찾은 이들은 화장품뿐 아닌 옷과 신발 등 패션상품을 구매하고 K-POP 스토어를 방문하며 한류 문화 전반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3분기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서울을 찾는 개별관광객(FIT)들은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단순한 관람보다는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현지에서의 체험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K-뷰티를 넘어 K-패션으로까지 관심분야가 확대되면서 소비패턴 변화도 주목할만하다. 여전히 화장품의 구매 비중이 73.4%로 가장 높지만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체류하는 기간은 5.21일에서 5.85일로 0.64일 증가했으며 서울의 재방문 비율은 44.5%에서 47.9%로 3.4%증가했다. 관광 지출액도 195만원에서 198만원로 3만원, 서울관광에 대한 만족도는 4.16점에서 4.24점으로 0.08점 증가했다.

한편 지난 10월 한 달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1.1% 증가한 120만 명으로 조사됐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 37만명, 동남아 33만명, 일본 23만명 순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을 방문한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999만명이다.
이같은 추이로 비춰볼때 올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일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61.7%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은 금한령의 영향이 있었던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 수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