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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조류생태전시관, 생태관광지 메카‘우뚝’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3 10:50

수정 2018.12.03 10:50

충남 서천 마서면의 조류생태전시관 전경.
충남 서천 마서면의 조류생태전시관 전경.


【서천=김원준 기자】충남 서천 금강하구의 조류생태전시관이 국내 최대의 생태 관광지로 떠올랐다.

서천군은 마서면에 위치한 조류생태전시관의 지난달 말 누적 관람객 수가 8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의 관람객수 6만1000여 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지난달 16~18일까지 이 곳에서 열린 ‘2018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 행사에 가족단위 중심의 관광객 3만 9000여명이 다녀간 것이 크게 작용했다.

현재 이 일대에서는 이달 25일까지 일정으로 철새탐조투어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누적 관람객은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류생태전시관은 지난 2006년 자연환경보전 및 체험교육 학습장으로 건립돼 금강하구 자연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이 곳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옥상정원까지 연면적 2049㎡규모로, 선상데크와 에코라운지, 버드시네마, 버드스쿨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철새와 함께 하는 피아노 연주회' 등 철새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정성 서천군 문화관광과장은 “금강하구와 유부도 갯벌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물론 서천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을 앞 두고 있다"면서 "생태관광 중심에 서 있는 조류생태전시관이 더욱 활발히 운영 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류생태전시관은 이달 말까지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정상 운영하고, 주말 및 공휴일에도 홍보부스를 별도 설치해 운영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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