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바른·평화·정의 野3당, 4일부터 선거제 개편 요구 농성 돌입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3 18:49

수정 2018.12.03 18:49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ㆍ평화당ㆍ정의당, 선거제 개편 공동행동 모색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연합뉴스.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ㆍ평화당ㆍ정의당, 선거제 개편 공동행동 모색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연합뉴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 개편 연내 처리를 촉구해온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예산안 보이콧을 선언하고 4일부터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돌입한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3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공동으로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선거제 개혁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에 야3당의 의견이 같다"고 밝혔다.

야3당이 선거제 개편 연내 처리를 예산안 처리와 연계함에 따라 연말 정국에 새 복병으로 떠오른 양상이다.

3당은 4일 오후 공동집회 뒤 곧바로 선거제 개혁 합의까지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3당이 함께하는 공동 집회도 예고 중이다.


이들은 또 남미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귀국 직후인 6일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 간에 긴급 회동을 열 것을 요구하고 있어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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