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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연구원-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감염병 공동연구 위한 MOU 체결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4 10:10

수정 2018.12.04 10:10

국내 유일의 바이오분야 정부 출연연구원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감염병 연구 선두 연구소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4일) 생명硏 본관동 소회의장에서 감염병 연구 및 신약 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생명硏은 국내 유일의 바이오분야 정부 출연연구원으로서 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원천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파스퇴르硏의 경우 감염병 분야에 특화된 R&D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향후 감염병 분야 신약개발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날 MOU를 통해 ▲감염병 연구 및 신약개발 분야에 관련한 공동 연구, 학술정보 교류, 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해 협력하고 ▲공동 연구사업의 발굴과 수행, 상호 위탁연구, 기술지도, 자문 등을 활성화하며 ▲장비와 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감염병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양기관의 실질적 협력 창구를 지정하여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생명硏 김장성 원장은 “최근 15년간 발생했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은 전세계적으로 8,000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글로벌 안보이슈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양 기관의 공동 연구협력은, 전주기에 걸친 감염병 관련 핵심기술 개발노력의 시발점이며,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감염병 관련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硏 류왕식 소장은 “생명硏에 구축된 연구인프라를 파스퇴르硏가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또 파스퇴르硏에 구축된 신약개발플랫폼 뿐 아니라 프랑스 파스퇴르硏에 축척된 감염병 노하우를 생명硏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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