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마트 주차장,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재탄생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6 10:11

수정 2018.12.06 10:11

-'모빌리티존' 구성...셰어링카·렌터카·시승센터 서비스 확대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설치...2022년까지 전점에 2200면 계획
이마트 주차장이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셰어링카 픽업, 공유 주차장 등 새로운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도 대폭 확대한다.

이마트는 주차장에 '모빌리티존'을 구성하고 셰어링카·렌터카·시승센터 등 관련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셰어링카 전문업체인 '딜카', '쏘카'와 협업해 셰어링카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거점을 올 연말까지 64개점, 내년까지 총 100개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입차를 중심으로 한 '럭셔리 컨시어지 렌터카 서비스'인 '마이슈퍼카' 서비스도 연내 도입하며, 주차 솔루션 업체인 '아이파킹'과 제휴해 주차장을 무인 입차·출차가 가능한 '공유주차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주차장 일부를 전기차 '전시 및 시승센터'로 운영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연내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기차 인프라도 확충한다. 교통관리 시스템 전문기업인 '에스트래픽'과 손잡고 이마트 6개점에 집합형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
서울 성수점과 킨텍스점(이마트타운)을 비롯해 광주 광산점, 제주점, 신제주점, 일렉트로마트 논현점 등이며 충전기는 각 점포당 16~18기(논현점은 1기)가 설치된다. 향후 4년간 매년 30개점 이상씩 늘려나가 2022년까지 전점에 총 2200면(1면=차량 1대 주차공간) 규모의 초급속 충전소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2020년 이후에는 신세계그룹사 영업매장 전반으로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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