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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베트남 국회의장 접견…"베트남,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6 20:20

수정 2018.12.06 20:20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공식 방한 중인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응언 의장을 만나 올해 3월 베트남 국빈방문 이후 양국 정부가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를 통해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신남방정책 핵심파트너로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 정부는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아 관계가 실질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베트남 측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올해 양국 간 인적교류가 지난달 이미 작년 규모를 넘어선 330만 명을 기록했으며, 우리 기업의 대(對)베트남 투자도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전체 투자액을 넘어서서 베트남은 우리의 3대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교류·협력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 중"이라면서 "이러한 발전 추세가 이어지도록 응언 의장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응언 의장은 한-베트남 양국이 정치·경제·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발전을 위해 베트남도 국회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응언 의장은 "베트남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환영하고 적극 지지한다"며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로서 한-아세안 관계발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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