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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게 살거야".. 91세 익스트림 스포츠맨 화제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7 16:44

수정 2018.12.07 16:44

[사진=devinsupertramp 유튜브 캡쳐]
[사진=devinsupertramp 유튜브 캡쳐]

젊은이들도 쉽게 도전하기 힘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91세 할아버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캐나다 CBC는 4일(현지시간) 다이빙, 사이클, 스키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즐기며 건강을 유지하는 91세 노인 존 카터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카터씨는 "세상에서 가장 익스트림한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스키, 축구, 낚시, 사이클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능숙하게 해낸다. 90세가 넘은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

이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장면은 '백플립 다이빙'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그는 스프링 보드 끝에 서서 가볍게 발을 뗀 후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돌아 그대로 물 속으로 뛰어든다.


카터씨는 "그 누구도 90세가 나처럼 다이빙을 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한다. 놀라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며 기뻐했다.

그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체육관을 찾아 신체 단련을 한다. 팔에는 청년 못지 않은 단단한 근육이 자리잡고 있다.

카터씨는 흡연과 음주를 전혀 하지 않으며, 얼마 전부터는 건강을 위해 고기도 최소한으로 섭취하고 있다고. 그는 자신의 신체 나이를 65~70세 정도로 인식한다.

그의 운동을 방해하는 유일한 것은 최근 얻은 유명세다.
다이빙을 할 때면 적어도 서너명의 사람들이 그가 뛰어내리는 것을 구경한다.

카터씨는 "그들은 종종 내게 몇 살이냐고 물어본다.
꽤나 귀엽다"며 "나는 늙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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