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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동향조사 개편 예산안 국회 통과...공표는 총선 이후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9 21:19

수정 2018.12.09 21:19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개편 예산안이 정부안대로 국회를 통과했다. 다만 2020년 총선이 끝날 때까지 개편된 기준으로 나온 가계동향조사 결과는 공표하지 않는다.

9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개편 등을 위한 예산을 159억4900만원으로 확정했다. 통계청은 올해 29억8000만원이던 가계동향조사 예산에서 129억6700만원을 추가한 안을 제출했었다. 가계동향조사는 소득분배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인데, 그 동안 소득·지출 부문으로 나눠져 있던 것을 통합 조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표는 2020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하기로 했다.

당초 가계동향조사 예산안은 심사 과정에서 "정부가 입맛에 맛는 통계를 생산하려 한다"는 야당에 반발에 부딪혀 통과가 미지수였다. 그러나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정부안을 유지하되, 공표 시기를 2020년 5월 이후로 한다는 부대의견을 넣어 합의를 봤다.
총선은 2020년 4월에 치러진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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