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우두동 '당진2지구' 도시개발 본격화

충남 당진시 우두동 일원 당진2지구 조감도.

【당진=김원준 기자】충남 당진시 우두동 일원 당진 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당진시는 우두동 일원에 추진 중인 당진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충청남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구역지정 승인·고시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개발논의가 이뤄졌던 당진2지구는 지난해 12월 가칭 ‘당진2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로부터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제안이 요청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당진2지구 개발은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며, 개발면적은 23만4143㎡으로,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는 63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곳에는 앞으로 공동주택 950세대와 단독주택 600세대를 공급해 3643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인근 당진1지구의 초등학교 과밀화 해소를 위한 학교용지도 확보한 상태다.

또한 계획세대수에 맞춰 상업과 준주거시설용지, 주차장, 도로, 수변공원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조성이 마무리되면 이미 개발이 끝난 인근 당진1지구와 연계돼 이 일대가 주거와 상업, 교육의 보조적인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인고시 이후 개발사업까지는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자지정, 실시계획 인가 절차 이행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된 인근지역과 연계하면 총5000여 세대 규모의 도시가 2023년 전후로 완성돼 당진시의 도시공간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와 기존도심 간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