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elsey Rae Zwick 페이스북]
아픈 아이와 여행하는 엄마에게 익명의 천사가 뜻밖의 친절을 베풀었다.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한 따뜻한 이야기였다.
호주 뉴스닷컴은 9일(현지시간) 아픈 딸을 데리고 비행기를 탑승한 켈시 즈윅에게 일어난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도했다.
지난주, 즈윅은 11개월 된 딸 루시와 함께 올랜도에서 필라델피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기저귀 가방과 산소 발생기를 들고 유모차를 밀며 겨우겨우 자신의 자리로 향했다.
그런데 이때 승무원이 다가와 즈웍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 승객이 자신의 일등석 좌석을 모녀에게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
낯선 이가 베푼 친절에 엄마는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었다. 행복해하는 루시와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기는 것도 있지 않았다.
즈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연을 게시하며 "이 세상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감격했다.
그는 이 감동적인 이야기가 널리 퍼져 익명의 천사에게 닿기를 바랐다.
혼잡한 비행기에서 제대로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기 때문.
즈윅은 "언젠가 루시에게 이 이야기를 꼭 말하고 싶다"며 "이 게시물을 공유해 우리의 감사한 마음을 널리널리 퍼트려줘"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이게 바로 희망이다", "세상엔 이런 이야기들이 더 필요하다.
아침부터 눈물 흘리는 중", "기쁨의 눈물 줄줄"과 같은 댓글을 남기며 함께 기뻐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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