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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2만대 돌파'..현대차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1 10:47

수정 2018.12.11 12:12

'사전계약 2만대 돌파'..현대차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사진)'를 11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에서 8일(영업일 기준) 만에 이미 2만506대의 계약을 기록하며 새로운 '볼륨 차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엠앤씨 웍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팰리세이드는 신차 기획과 설계, 평가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반영해 공간으로써의 자동차의 가치를 극대화한 차"라고 강조했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디자인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팰리세이드는 전면부의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의 외관을 구현했으며,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마감재로 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팰리세이드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2900㎜의 축간거리(휠베이스)를 확보해 동급 최고 수준의 내부공간과 1297L의 화물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주행성능 향상을 위해선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드라이브 모드와 노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4륜 구동(AWD) 및 에이치트랙(HTRAC)'을 탑재했다. 이와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편의사양도 대거 반영됐다. 차량 내부에 별도로 장착된 마이크를 통해 엔진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엔진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노이즈컨트롤'과 차량 터널 진입시 자동으로 창문이 닫히고 내기 순환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자동 내기 전환 시스템', 미세먼지를 필터링하고 탈취하는 '공기 청정 모드', 전자식 변속 버튼(SBW) 등의 신기술이 탑재됐다. 차량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천장송풍구(루프에어벤트)'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되기도 했다.

팰리세이드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12.6km/L의 성능을 갖췄으며, 가솔린 3.8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의 성능과 복합연비 9.6km/L를 낸다.

두 모델 모두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각각 출시된다.
디젤 모델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3622만원, 프레스티지 4177만원이며, 가솔린 모델은 트림별로 각각 3475만원과 403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패밀리 △테크 △디자인 등 고객들의 요구에 맞춘 선택사양을 구성해 선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출시를 기념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15~16일)와 파미에스테이션(22~23일), 하남 스타필드(1월 5~6일) 등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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