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고객과 함께 1년 내내 나눔" 롯데몰의 아이디어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3 17:06

수정 2018.12.13 19:23

롯데자산개발, 상시 모금함 운영
성금만큼 물품 마련해 함께 기부
"고객과 함께 1년 내내 나눔" 롯데몰의 아이디어
롯데자산개발은 올 한 해 롯데월드몰, 롯데몰, 롯데피트인 내에 '사랑 나눔 모금함'을 운영해왔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사진)가 지난해 7월 일본 출장 중 방문한 한 쇼핑몰에서 상시 모금함이 자연스러운 기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국내 쇼핑몰에도 적용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에서 출발했다.

올해 처음 '연중 마라톤 모금행사' 콘셉트로 1월부터 진행했으며, 롯데월드몰은 약 830만원, 롯데몰 수원은 약 550만원, 롯데몰 은평은 약 230만원, 롯데피트인은 약 200만원 등의 고객 성금을 모았다. 이 고객 성금과 함께 롯데자산개발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이 기부금액만큼의 물품을 추가로 마련해서 함께 기부하기로 했다.

롯데월드몰은 12일 '송파구 꿈꾸는 지역아동센터'에 모금함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과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등의 물품을 함께 전달했다.

롯데몰 은평과 롯데피트인도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롯데몰 수원은 지난 11월 말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내년 1월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랑을 전달한다. 롯데월드몰은 지난 6일 '송파구 꿈꾸는 지역아동센터'의 선생님과 아이들을 롯데월드몰에 초청하기도 했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모금 캠페인 전개도 했다. 고객 기부금과 임직원 정성을 더해 소정의 금액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이 대표는 "일회적 기부행사가 아닌 쇼핑몰이 들어선 지역의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웃사랑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