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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제철음식] 생강, 다른 음식과 함께 먹어도 좋아요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3 17:18

수정 2018.12.13 17:18

월경 중 복통땐 계피와 함께, 육류 소화엔 배 곁들여…
[약이 되는 제철음식] 생강, 다른 음식과 함께 먹어도 좋아요


생강은 감초 다음으로 한의원에서 많이 사용된다. 생강에는 매운 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이 들어있다. 이 성분의 작용으로 생강을 먹으면 금방 몸이 따뜻해진다. 소화기관의 온도를 높여 식욕 증진과 위 안의 세균 억제 효과도 있다. 또 혈액순환을 좋게 하면서 면역기능을 강화하며 암을 억제하도록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생강은 담(痰)을 없애고 기를 내리며 구토를 그치게 하고 풍한(風寒)과 습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천식을 다스린다고 돼 있다.
생강은 구토를 멈추게 해주며 멀미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생강은 다른 음식과 함께 먹어도 도움이 된다. 생강과 계피를 배합하면 손발이 차고 월경 중 복통이 심할 때 좋다. 생강과 배를 배합하면 육류 소화에 도움이 된다. 귤 생강차와 레몬 생강차는 비타민C가 풍부해 추운 겨울날 감기 예방에 좋다.


또 생강 대추차는 소화기능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특히 겨울철 감기 예방과 비염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편도선이 붓고 열이 나는 경우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섭취하도록 한다.
생강 껍질은 차가운 성질이 있으므로 벗겨내고 차나 음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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