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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헬기 추정 비행체, 닷새 만에 '전술조치선' 또 넘어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3 17:30

수정 2018.12.13 17:30

TAL 침범에 우리 軍 전투기 긴급 대응 출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3일 북한 개성 인근에서 헬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남쪽으로 비행하는 항적이 발견돼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경 북한 개성 인근 지역에서 헬기로 보이는 저속 비행체가 남하하는 항적이 발견돼 공군은 매뉴얼대로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이 비행체는 우리 군이 북한 상공에 설정한 전술조치선(TAL)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TAL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20~50km 북쪽에 설정한 가상의 선이다.

북한의 항공기가 이 선을 넘거나 접근할 경우 우리 군 전투기들은 매뉴얼에 따라 긴급 출격을 해 대응을 하고 있다.

지난 8일에도 북한의 헬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남하한 적이 있어 군 당국은 이를 북한군의 동계 훈련이나 주요 인사의 군 시찰용 비행체로 보고 있다.


한편 합참 관계자는 "작전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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