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LG 조직개편 마무리는 ‘인재 채용’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3 17:33

수정 2018.12.13 17:33

미래 먹거리 위한 경력직 채용에 하반기 신입사원들도 속속 입사
삼성전자 신입사원은 1만명 육박
삼성·LG 조직개편 마무리는 ‘인재 채용’


내년 사업 구상을 마친 삼성과 LG가 채용을 통해 조직개편을 완성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경력직 채용문은 열고 하반기 신입 사원도 속속 입사해 교육을 진행 중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과 LG의 핵심 계열사에서 경력 사원 채용을 위한 공고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에서는 맏형 삼성전자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메모리사업부 데이터센터 전문가를 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에서는 구동·모듈, 재료·공정·생산기술 분야 등에서 경력사원을 채용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 수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도 모처럼 프로젝트 계약직 경력채용 공고를 냈다.


LG의 경력사원 채용은 보다 더 전방위적이다. LG전자의 각 부문의 채용공고는 수시 채용을 합쳐 36건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재무책임자(CFO), 기업간거래(B2B), 가전, TV, 영업, 해외 법인 등에서 다양한 인재를 찾고 있다.

LG전자 외에도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하우시스, LG CNS, 판토스 등이 경력직을 구하고 있다. 이밖에 다른 계열사에서도 상시 인재 채용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삼성과 LG는 신입사원 입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인원만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은 지난 9월 대졸(3급) 신입을 뽑는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이 공채 시험에 응시한 최종 합격자들은 지난달 건강검진을 마치고 입사 절차를 밟고 있다. 학사일정, 석사 논문, 재검 등의 사유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LG도 각 계열사에서 올해 약 1만명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께 인적성검사를 실시했고, 14일 LG전자의 신입사원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처럼 삼성과 LG는 신입 사원 입사와 더불어 내년 3월께는 직원 인사로 본격적인 내년 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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