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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용 한파' 멈췄나.. 취업자 16개월만에 증가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3 17:46

수정 2018.12.13 17:46

11월 고용률·취업자수 동반상승.. 상용임금 노동자 7.1% 증가
전국평균 웃돌아 고용 질도 개선
부산 '고용 한파' 멈췄나.. 취업자 16개월만에 증가

지난달 부산지역 취업자가 16개월 만에 소폭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지난달 고용률(15세 이상 기준)은 56.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포인트, 지난 10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기준 고용률은 64.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지난 10월 대비 0.2%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명(0.4%) 증가하고, 실업률은 2.9%로 1.6%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의 양적 측면으로는 고용률(15~64세 기준)이 지난 2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10월 0.4%포인트에 이어 11월에도 0.8%포인트씩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취업자 수가 지난해 8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고용지표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동반 증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고용의 질적 측면은 고용의 질이 양호한 상용임금 노동자 증가 폭이 전국보다 크게 높은 수준(부산 7.1%, 전국 2.5%)이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상용임금근로자 비중이 부산 54.9%, 전국 51.1%로 3.8%포인트 높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시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긴급대책회의 개최, 일자리위원회 구성, 일자리로드맵 수립, 시·상의 공동 일자리 1만개+ 프로젝트 추진, 시·이전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혁신포럼 등 숨가쁘게 달려왔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참여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스스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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