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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200만좌 돌파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3 17:49

수정 2018.12.13 17:49

정원재 사장 야심작 흥행 성공
13일 우리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카드의정석' 200만좌 돌파 기념식에서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왼쪽)이 김현정 한국화가에게 감사패와 기념카드를 전달했다.
13일 우리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카드의정석' 200만좌 돌파 기념식에서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왼쪽)이 김현정 한국화가에게 감사패와 기념카드를 전달했다.


우리카드가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카드의정석'이 발급 200만좌를 돌파했다. 9월 100만좌를 돌파한 지 4개월 만이다.

우리카드 측은 13일 "일반적인 범용카드 발급 속도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며, 우리카드 설립 이래로도 가장 빠른 속도"라며 "'카드의정석'은 기존 대표적인 범용 상품 대비 이용률 및 인당 이용금액이 약 10% 정도 우수해 신규 회원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프리미엄형, 마일리지형 카드 출시도 계획중이다.


'카드의정석' 성장세는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의 철학인 '고객중심 마인드'가 주효했다. 정 사장의 '고객중심 마인드' 철학은 상품 기획서부터 서비스 구성, 디자인 등 모든 단계에 반영됐다. 그는 "연회비는 낮으면서 혜택이 높은 상품은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최고경영자(CEO)가 뒤져보고 '참견'하면 결국 나오더라"면서 "비대면 발급 카드의 경우 권유에 의해 발급하는 카드가 아닌 필요에 의해 발급 받기 때문에 발급 좌수뿐만 아니라 이용률도 높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취임 후 우리카드만의 브랜딩을 갖추기 위해 브랜딩팀을 꾸렸다.

이른바 '사장님 카드'로 불리는 '카드의정석' 출시를 통해 우리카드만의 색깔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상품 구성을 선보였다.
'카드의정석'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자 카드 만족도 제고를 비롯 불만 민원도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도 반응이 좋아 '파는' 상품이 아닌 '팔리는' 상품으로 자리 잡아 우리카드의 위상을 높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리카드는 올해 외형성장에 힘을 쏟은 만큼 내년에는 카드 효율성'에 집중해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과 빅데이터 부문을 키울 방침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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