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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2월 임시국회 공감...선거제·유치원법 등 '이견'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4 14:07

수정 2018.12.14 14:17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야 5당 원내대표가 14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나 12월 임시국회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야 3당이 집단 농성을 하며 주장하는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대해서는 구체적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여야는 각 당 입장을 정리한 후 오후 5시께 재회동한다.

문 의장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윤소하 정의당·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연말 임시국회 개최를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 5당 모두 임시국회 개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 재회동 후에 임시국회를 여는 문제와 안건, 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민생이 어렵고 경제가 한파인데 국회가 할일을 제대로 못하는것 같아 송구할 따름"이라며 "다시 모여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여야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야 3당이 주장하고 있는 선거법 개혁을 비롯해 유치원 3법,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등을 처리할 지에 대한 부분을 다시 모여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에 대해서 "12월 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임시국회 처리 안건에)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넣을 것인지 (논의중이며), 채용비리 국정조사,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시한 연장 등은 어느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라고 했다.


문 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재회동 이후 합의사항을 공식발표한다는 계획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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