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中 국무원, 美 수입차 추가 관세 3개월 유예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5 00:13

수정 2018.12.15 00:13

다른 외국차와 마찬가지로 15%만 적용
FILE PHOTO: A man finishes to charge his Tesla car at a charging point outside Tesla China headquarters in Beijing, China July 11, 2018. REUTERS/Jason Lee/File Photo /사진=연합 지면외신화상
FILE PHOTO: A man finishes to charge his Tesla car at a charging point outside Tesla China headquarters in Beijing, China July 11, 2018. REUTERS/Jason Lee/File Photo /사진=연합 지면외신화상

중국 국무원이 미국산 수입 자동차에 추가로 부과해온 관세를 3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대한 맞대응으로 지난 7월부터 미국산 수입차 관세율을 15%에서 40%로 인상한 것을 새해부터 3개월간 15%만 다시 적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가장 수혜를 입을 업체는 전기차를 제조하는 테슬라로 모델S 75D 차종의 중국 판매 가격이 8만4200위안이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와 달리 중국 업체와 제휴하지를 않아 관세로 인한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다. 관세 인상에 지난 7월부터 중국 시장 판매 가격을 20% 올리면서 판매가 70% 가까이 급락했다.


국무원은 또 미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되는 관세도 인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진전 조짐이 보여와 지난주초 미국산 대두를 7월 이후 처음으로 200만t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백악관도 내년 3월1일까지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을 유예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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