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샘표, 실리콘밸리 'K-푸드 로드쇼'서 연두 선보여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08:50

수정 2018.12.17 08:50

관련종목▶

샘표는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미국 K-푸드 로드쇼'에 참석해 연두를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식품의 미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코트라(KOTRA)가 주최한 행사로 현지 식품 기업 관계자와 유명 셰프, 인플루언서, 온오프라인 미디어 핵심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했다. 샘표를 비롯해 국내 식품 기업 24개사가 참여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요리에센스 연두는 현지 식품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장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오픈한 샘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에서 현지인들이 연두로 요리를 배우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오픈한 샘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에서 현지인들이 연두로 요리를 배우고 있다.
연두는 우리맛의 핵심인 콩발효 기술로 탄생한 세계 최초 순식물성 요리에센스다. 샘표만의 70년 발효기술로 미생물을 이용해 전통 한식 간장이 갖고 있는 깊은 맛은 더하고 특유의 향과 색 등은 세계 어느 음식에도 잘 어울리도록 보완했다. 특히 연두는 동물성 성분과 합성첨가물 없이 식물성 재료만으로 풍부하고 깊은 맛을 낸다는 점에서 유럽 및 미국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채식 열풍이 거세다. 코트라(KOTRA)에서도 올해 주요 미국 식품 트렌드로 '채식'을 꼽았고 미국 최대 유기농 마켓 '홀푸드'가 발표한 '2018 식품 트렌드'에서도 건강과 환경을 위해 채소, 곡류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든 먹거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연두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기농·건강식품 박람회인 '애너하임 자연식품박람회'에서 국내 식품기업 최초로 '차세대 혁신 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두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검증 받은 샘표는 지난 9월 뉴욕에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열었다.
샘표 연두는 현재 미국, 스페인, 호주, 프랑스, 중국 등 세계 30여 개국에 판매 중이지만 세계 식품 트렌드의 시작점인 뉴욕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략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