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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민주당내 선거구제 다른 목소리 참으로 유감"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0:40

수정 2018.12.17 10:40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여야 5당 선거제 개편 합의를 두고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해 "참으로 유감이고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서 '12월 말까지 정개특위에서 합의안을 마련하는 것은 비민주적 발상이다', '여야대표들끼리 정치적으로 선거법 문제를 협상하자는 것인데 정말 선거법을 개정하고 싶으면 의원 모두와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진의를 왜곡하고 당론과 총선·대선 공약을 이행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심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발언"이라며 "그동안 국회에서 관행이 의원 모두의 동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됐나. 정개특위는 무엇 때문에 운영하느냐"고 했다.

아울러 "이제는 어렵게 이뤄낸 합의를 국민 앞에 지켜야 한다"며 "민주당의 당론과 선거공약을 민주당이 앞장서서 지켜주는 모습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가 지적한 발언은 민주당 정개특위 간사인 김종민 의원 등의 발언이다.
김 의원은 전날 한 언론과 통화에서 "각 당과 의원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안을 놓고 이달 안에 합의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졸속합의를 하자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이건 3김시대에나 가능한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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