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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내년 예산 ‘철도-교통개선’ 방점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22:23

수정 2018.12.17 22:23

남양주시청.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청.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2019년 본예산이 1조 550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중 수송 및 교통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442억이 늘어났고, 국토 및 지역 개발 분야도 203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내년 남양주시가 나아갈 좌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남양주시는 17일 남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전년 대비 11.8% 늘어난 일반회계 1조 2705억원과, 특별회계 2801억원 등 1조 5506억원이 의결 확정됐다고 밝혔다.

분야별 예산액은 △사회복지 전체 예산 38.8%인 6015억원 △환경 보호 15.9%인 2468억원 △수송 및 교통 11.1%인 1719억원 △국토 및 지역 개발 5.0%인 769억원 △문화 및 관광 4.6%인 714억원 △교육 1.6%인 241억원 등이다.

특히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전년 대비 442억이 늘어나 34.6%가 증가됐고,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도 203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35.9%나 늘어났다.


또한 공기업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에 765억원, 하수도사업에 665억원, 그 외 10개의 특별회계는 1370억원을 기록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지속적인 지역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전년 대비 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증가하고,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내국세 증가율이 상승해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이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급등, 생활임금 도입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법적.의무적 경비와 국.도비 보조사업의 복지비 매칭 부담이 늘어나 가용재원 운용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여건에서 남양주시는 소모성 경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가용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지역 개발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우선 편성했다는 입장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7일 “철도 및 교통 혁신, 신산업 경제 중심 도시 건설,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해소, 청소년.장애인.노인 복지증진 등을 중점으로 ‘남양주시가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본인을 포함한 전 공직자가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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