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단독]택시업계, 與 카풀 사회적 대타협 제안 '거부'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13:48

수정 2018.12.18 14:01

4개 택시단체, 민주당 '사회적 대타협' 제안 거부
20일 총파업 예정대로 진행키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택시업계가 더불어민주당의 사회적 대타협 기구 제안을 거부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단체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지도부와의 비공개 간담회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농성장에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구수영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민주당의 사회적 대타협은 카카오 카풀을 전제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제안을 거부하고 예정된 20일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택시업계는 이달 20일 파업을 포함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앞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택시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회적 대타협 기구를 설치해 타협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현희 의원은 간담회 직후 "민주당이 책임감을 갖고 사회적 대타협 기구를 통해 이 문제가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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