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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기 신도시 2곳 19일 발표 유력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15:52

수정 2018.12.18 15:55

수도권 3기 신도시 2곳 19일 발표 유력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가 이르면 19일 공개된다. 서울시의 그린벨트 해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회 및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11시 관계 기관과 함께 3기 신도시 두 곳을 발표한다.

앞서 국토부는 앞서 9·21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서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 4∼5곳을 3기 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30만㎡는 주택 4만∼5만호 가량이 공급될 수 있는 부지로 위례신도시(677만㎡)의 절반 정도 크기다.

그동안 3기 신도시 후보지에 대한 예측이 난무했다.
광명 시흥과 하남 감북지구가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바 있어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고, 그 밖에 김포 고촌, 고양 화전·장항동 등이 오르내렸다.

이날 국토부는 교통이 불편했던 김포와 파주, 화성, 평택 등 2기 신도시 교통문제 등 수도권 광역교통대책도 함께 발표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GTX-A(운정∼동탄) 노선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연내 착공 추진 중이다. GTX-C(양주∼수원) 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B노선(송도∼마석)은 예타 면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GTX와 함께 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교통 연계망 확충 방안도 발표될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도 이날 국토부 발표와 함께 서울시의 유휴용지를 활용한 택지 개발 계획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서울의 그린벨트를 풀어 공공택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놓고 서울시와 협의해 왔는데, 서울시의 주장대로 그린벨트 해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철도청 유휴부지 등 대체지를 제공한다는 입장을 서울시는 거듭 밝혀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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