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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아파트앱 인수‥관리비도 카카오페이로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9 10:58

수정 2018.12.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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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앱 '모빌' 이용하는 입주민은 아파트관리비 오늘부터 납부 
이제 아파트 애플리케이션(앱) '모빌'을 이용하는 아파트 입주민은 카카오페이로 아파트관리비를 은행 영업시간 제한 없이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월 1일 모빌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고, 지난 1일 계열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빌앱 이용자는 추가 앱 설치없이 카카오톡으로 아파트관리비 청구서를 받거나 모빌 앱에 접속하면 카카오페이로 납부할 수 있다. 모빌과 제휴된 아파트에 거주하지만 앱을 설치하지 않은 주민은 관리사무소에 신청하면 관리비 청구서를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 아파트앱 인수‥관리비도 카카오페이로

카카오페이는 처음으로 스타트업 경영권을 인수했다. 카카오페이가 온·오프라인 간편결제에 이어 송금, 청구서, 인증 등 금융플랫폼 운영에 이어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 서비스도 제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모빌은 약 200개 아파트에서 입주민 약 3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모빌은 전자투표, 전자결재, 전자관리비고지서, 디지털음성방송, 아파트 시설물 예약, 커뮤니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모빌도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연계해 기존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모빌의 전자투표 서비스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접목하면 입주민이 카카오톡으로 전자투표에 참여하거나 아파트 안내방송을 카카오톡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추진되고 있다.

무인택배함, 월 패드, 차량차단기 등 관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입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아파트앱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아파트는 다양한 금융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보다 접근하기 쉽고 이용하기 편리한 서비스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페이 생활 금융 플랫폼과 모빌 아파트 생활 서비스를 접목해 사용자에게 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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