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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뷰티 클러스터 아세안 뷰티한류 위상↑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0 10:12

수정 2018.12.20 10:12

경기도 남·북부 뷰티 클러스터 수출 삼담회.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남·북부 뷰티 클러스터 수출 삼담회.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 남·북부 뷰티 클러스터 소속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서 뷰티한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한 데 이어 한 단계 더 높여놓고 돌아왔다.

뷰티 클러스터는 경기도가 800여개 화장품기업이 밀집된 경기도 전역을 4개 권역(동, 서, 남, 북)으로 나눠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링을 통해 정보 제공·교류 및 기업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12월10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하노이), 태국(방콕)에 ‘뷰티 클러스터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149건 576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101건 263만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도내 뷰티 클러스터 소속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추진됐으며, 뷰티 클러스터의 남부권 주관기관인 (사)경기중소기업연합회와 북부권 주관기관인 (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뷰티 클러스터 남부권 기업으로는 스킨아이, ㈜메가코스, ㈜엘루오, 제이제이컴퍼니, ㈜지앤드아이 5개사, 북부권은 일섬, ㈜라니크, ㈜새앙, ㈜한빛코리아 4개사 등 총 9곳의 수출 유망 도내 중소기업이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했다.

한빛코리아는 한약초 성분을 이용한 전문 세안제품을 개발·제조하는 업체로, 베트남 내 미용실 및 피부과에 제품을 직접 공급하는 바이어와의 상담에서 6개 업체와 1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상담회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참가기업 당 평균 9건의 높은 바이어 매칭률을 기록하고, 예정된 상담시간을 초과하는 등 현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뷰티팩 전문업체인 엘루오는 덥고 습한 동남아시아 기후 특성상 한국산 마스크팩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공략하면서 합리적 가격과 좋은 품질을 어필해 태국 바이어 사이에서 호평을 끌어냈다.

박유성 엘루오 대표는 “당초 30분으로 설정된 상담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며 “향후 현지 바이어 10개사와 약 33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선구 경기도 특화산업과장은 20일 “앞으로도 뷰티산업 분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사업으로 K-뷰티 시장을 대표하는 경기도 기업을 발굴·육성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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