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진 의학전문기자의 청진기]

'치아생활력 보존치료' 최소치료로 치아 수명 연장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이진규 교수(오른쪽)가 충치 환자에게 치아생활력 보존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제공
충치는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를 잘못하면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신경조직을 보호할 수 있는 소재가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이진규 교수는 27일 "영구치는 평생 사용해야 하는 치아이기 때문에 최대한 살려야 한다"며 "특히 어린 나이에 심한 충치가 있다면 최대한 치아를 살리는 방향으로 치료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근관치료(신경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치아생활력 보존치료' 등 치아를 보존하는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뿐 아니라 성인도 신경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치아 생활력 보존치료를 시행하면 최소 치료가 가능하고 결과적으로 치아 수명을 늘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통은 충치에 의한 치통과 잇몸과 치아 주변의 염증으로 인한 치통이 있습니다. 치아 뿌리 주변에 염증이 있으면 치아 뿌리가 자라는 것을 멈추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때 시행하는 '재생근관치료'는 감염되고 길이가 다 자라지 못한 미완성 치아의 염증을 해소하고 정지된 치아뿌리 성장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재생근관치료는 건강한 신경 및 근관조직을 남겨 생체친화재료를 넣고 재생시켜줍니다.

재생근관치료로 치아 뿌리의 길이와 두께가 성장하게 되면 원래 형태에 근접한 모양을 갖추게 됩니다. 이를 통해 치아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입니다.

이 교수는 "재생근관치료를 통해 치아뿌리의 염증을 해소하고 정지된 치아뿌리의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며 "치료의 성공에는 여러 요소가 관여하므로 전문가와의 상담 후에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행하는 것이 흔히 신경 치료라고 부르는 근관치료입니다. 이는 정확히 말하면 신경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에는 내부에 치수라고 부르는 신경과 혈관이 많은 연조직이 있는데, 치수는 잇몸뼈 속 치주인대의 혈관과 신경에 연결돼 있습니다. 치수가 충치나 바깥에 노출되어 감염되면 심한 통증이 생기고 치수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이 때 치아를 빼지 않고 치아 내부의 치수만 제거해 통증이나 기타 증상을 없애고 치아가 제자리에서 기능할 수 있도록 보존하는 방법이 근관 치료입니다.

충치 치료는 조기에 시행하지 않으면 치료하기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따라서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구강검진과 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으로 치석 제거를 해주는 등 치과를 자주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