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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가구산업 지원 정책 통해 1333억원 매출증대 성과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8 14:04

수정 2018.12.28 14:04

유망가구 및 영세가구 63개사 지원, 285명 고용창출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올 한해 도내 가구기업을 지원한 결과, 1333억원의 매출증대와 285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8일 ‘2018년도 경기도 가구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도내 63개사를 지원,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우리나라 10인 이상 전체 가구제조업체의 69.3%인 825개사와 1인 이상 가구제조업체의 44.8%인 5911개사가 소재하고 있다. 또 전국 지자체 중 가구기업만을 특화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은 경기도가 유일하다.

경기도 가구기업 지원사업은 제품개발 분야로 △금형/목업 제작 △산업재산권 출원 △가구인증 획득 △시험분석 △가구디자인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마케팅 분야에서는 △국내매체 홍보 △온라인상거래 △전시회 참가 등의 지원하며, 유망가구기업은 최대 2000만원, 영세가구기업은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올해 7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유망가구기업 27개사 30건, 영세가구기업 36개사 44건 등 전체 63개사 74건의 과제를 지원했다.

기업의 자부담을 포함하면 총사업비 규모는 14억6000만원으로, 2017년도 총사업비 13억3000만원에 비해 1억3000만원(약 10%) 증가한 수준이다.

지원을 받은 63개사에 대상으로 지원 전·후의 경제적 성과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차년도 예상 매출액 1333억원 증가, 28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원은 지원한 유망가구기업 27개사에서 1155억원의 매출증가와 187명의 고용창출(업체당 평균 42.8억원 및 6.9명) 성과가 예상되고, 영세가구기업 36개사에서 178억 원의 매출증가와 98명의 고용창출(업체당 평균 4.9억원 및 2.7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7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5개사를 지원, 매출증가 737억원과 고용창출 240명의 성과를 거둔 것에 비해서 매출증가는 596억원, 고용창출은 45명이 증가한 것이다.

한편 경기도는 내년에는 사업 준비기간을 더욱 단축해 연간 상시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유망가구와 영세가구로 구분해 지원하던 방식도 ‘가구기업 제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으로 통합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해온 지원사업의 효과분석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가구기업의 수요가 가장 많은 금형/목업 제작 등의 제품개발과 국내매체홍보, 온라인상거래 등의 마케팅 분야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성과를 더욱 배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특화산업과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북부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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