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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프로토콜, ‘TTC페이’로 암호화폐 결제 시장 공략 나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9 07:30

수정 2018.12.29 07:30

온·오프라인 쇼핑몰, 극장, 게임 등에서 TTC로 간편결제
탈중앙화·보상체계 기반 소셜네트워크인 TTC프로토콜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TTC페이’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만 75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TTC 프로토콜의 파트너사 뿐 아니라, 쇼핑몰과 극장, 게임 분야 업체들도 TTC 모바일 SDK(소프트웨어개발도구)만 설치하면, 기존 결제 기능에 TTC페이를 추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곧 다양한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에서 결제 수단 중 하나로 TTC페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는 게 TTC 프로토콜 측 설명이다.

또한 TTC 프로토콜은 자체 모바일 지갑인 ‘TTC 커넥트’를 사용해 QR코드 인식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QR결제’도 선보였다. 온·오프라인 상점 등 판매자가 TTC 지갑을 개설해 등록하면, TTC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QR코드가 생성된다. 소비자 역시 결제 단계에서 TTC 커넥트로 가맹점 QR코드를 스캔하면 곧바로 TTC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TTC 프로토콜은 또 사용자들이 실제 쇼핑 과정에서 QR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서비스인 데모 쇼핑몰 웹사이트도 함께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TTC 커넥트를 내려 받아 데모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와 TTC 페이 선택 및 결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TTC 프로토콜은 TTC페이 결제 기능과 스마트 컨트랙트(이더리움 등 블록체인 기반 조건부 자동계약 체결)가 적용된 게임 ‘샤이닝 런’도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게임에 참여하면서 받은 점수만큼 TTC코인으로 보상 받을 수 있다.

TTC 프로토콜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TTC페이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여러가지 데모 서비스를 함께 공개했다. / 사진=TTC프로토콜
TTC 프로토콜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TTC페이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여러가지 데모 서비스를 함께 공개했다. / 사진=TTC프로토콜

TTC 프로토콜 정현우 대표는 “판매자, 구매자 모두 기존 결제 방식을 바꿀 필요 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 방법을 고민한 결과 ‘TTC페이’를 개발했다”며 “각종 거래소 API(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 및 타 결제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더 많은 곳에서 간편하게 TTC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결제 부문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TC 프로토콜은 내년 1·4분기에 메인넷(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기(Rigi)’를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즉 TTC프로토콜은 모바일 및 온라인 서비스와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파트너사에게 제공하고, 이들 파트너사 서비스 이용자는 기여도에 따라 TTC코인을 받게 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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