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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5.6급과 진실공방 벌이는 아마추어 정부"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31 16:49

수정 2018.12.31 16:49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현안보고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현안보고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31일 민간인 사찰 의혹 및 민간기관 인사권 개입 의혹 등 최근 청와대를 둘러싼 폭로전과 진실공방에 대해 "5.6급과 진실공방이나 벌이는 아마추어 정부에게 무엇을 기대하란 말이냐"며 개탄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누구 하나 깔끔하게 해명하는 사람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잇따른 내부자들의 폭로에 무조건 발뺌부터 하는 보는 청와대 대응도 낙제점"이라며 "그렇게 폭로가 폭로를 낳고 논란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변인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에 대해선 "사실이라면 문재인 정부는 겉 다르고 속 다른 표리부동 정권이나 진배없다"며 "정부출자 민간기업의 인사권에 관여한 구태적 행태도 문제지만 만일 전 정부의 부채규모를 늘리겠다고 4조나 되는 적자국채의 발행에 압력을 넣었다면 이 또한 국정조사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 청와대는 혁신을 말할 때가 아니라 스스로 쇄신할 때다"라며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의 사퇴로 청와대의 전면쇄신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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