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중소기업 맞춤 전문가 AI로 찾아준다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31 17:01

수정 2018.12.31 17:01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스토리앤브라더스 ‘사피언스’ 오픈
웹상에 작성한 글 바탕 성향 분석.. 전문가 매칭… 협업 효율성 제고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재매칭을 통해 전문가들과 효율적인 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 열렸다.

부산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인 스토리앤브라더스가 AI 인재매칭 프로젝트 협업 플랫폼인 '사피언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스토리앤브라더스는 설립 2년차 초기 스타트업으로, 핵심 솔루션인 사피언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원하는 주제로 팀을 구성하고 협업 가능한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빅데이터와 AI기술 기반의 사피언스는 사용자들이 SNS 등 웹상에서 작성한 글들을 바탕으로 개인 성향을 분석해 팀원을 추천하고 매칭을 도와 창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전문가들과 효율적인 팀 활동을 가능토록 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스토리앤브라더스는 지난해 3월 베타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접수했고, 더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문가 매칭 및 활동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에 오픈된 서비스에서는 플랫폼 내에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채팅 기능을 강화하고 팀 관리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전반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 리뉴얼을 통해 사용의 불편함을 없앴다.
또 유저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이공계 석·박사를 중심의 제조생산 경력자로 기술창업 중심이었지만 다양한 분야의 경력 직장인도 경력검증 시스템을 통해 전문성을 검증 받아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스토리앤브라더스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AI 관련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전문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기업 간의 프로젝트 연계를 통해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토리앤브라더스 김보훈 대표는 "사피언스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시대를 위한 일종의 '프로젝트 베이스 협업 툴'"이라며 "특히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는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통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기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기존 일자리를 유지함과 더불어 변화하는 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일거리를 준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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