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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첫 승진인사 ‘잡음’ 없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3 22:37

수정 2019.01.03 22:37

고양시청.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청.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민선7기 들어 처음 실시한 3·4급 승진 인사가 ‘능력 중심 탕평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승진을 둘러싼 잡음이나 후폭풍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3일 “공직자 역량 발휘가 시민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게는 승진이란 합당한 보상 부여와 함께 누구나 공정한 기회로 평가받는 능력 중심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3·4급 승진자 5명과 6급 근속승진자 29명을 포함한 34명의 승진자 명단을 발표하고 실·국장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고양시 예산과 참여 자치를 총괄해온 윤양순 자치행정실장이 4급 서기관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하고 4급 승진자인 이재필 공보담당관은 푸른도시사업소장으로, 천광필 체육진흥과장은 민생경제국장, 김대식 시민안전과장은 시민안전주택국장으로 각각 임용됐다. 박순화 관산동장은 4급 장기교육(지방자치인재개발원) 파견 예정이다.


4급 전보인사로는 명재성 도서관센터 소장이 시민복지국장으로, 유종국 시민복지국장이 교육문화국장으로, 권지선 서기관은 농업기술센터 소장, 유경옥 여성가족과장은 도서관센터 소장 직무대리로 각각 임용됐다.

고양시는 오는 21일 민선7기 주요 정책을 반영해 재정비한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앞두고 안정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실국장급 간부공무원을 조기에 임용했다는 설명이다.

민선7기 들어 최초로 실시된 3·4급 승진자 결정 후 내부 공직자 사이에 반응은 ‘능력중심 탕평인사’가 적절히 반영된 인사로 성과와 동시에 균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평가다.


인사부서 관계자는 3일 “인사위원회의 4급 승진자 결정은 고양시 공무원 승진임용 기준에 의해 시정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공직자, 시정 기여도, 업무수행능력, 인품,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선발했다”고 전했다.

특히 여성 고위공직자 배출을 위해 박순화 관산동장을 승진자로 발탁하는 한편 유경옥 여성가족과장을 도서관센터 소장 직무대리로 임용해 양성 평등에도 중점을 뒀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21일 조직개편 정기인사를 단행해 공직사회에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을 불어넣고 민선7기 핵심사업의 추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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