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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앤스카우트 “제약 바이오 산업, 헤드헌터의 전문 지식 필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5 09:00

수정 2019.01.05 09:00

커리어앤스카우트 “제약 바이오 산업, 헤드헌터의 전문 지식 필수”

ISO 인증 헤드헌팅 전문기업 커리어앤스카우트가 헤드헌터의 전문성이 필요한 산업 순위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현직 헤드헌터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이번 조사는 직무가 아닌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이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전문성에 대한 정의로 특정 산업에 대한 정통한 지식, 특정 산업에서 일했던 경력과 특정 산업 분야에서 채용 성사를 꾸준히 지속한 정도로 정의했다.

헤드헌터의 전문성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 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헤드헌터의 전문성이 가장 많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는 전체 응답의 45%를 차지한 제약·바이오 산업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산업 분야는 금융권이 32%, 게임업계가 23%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제약회사나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주로 박사급 연구원을 많이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반적인 헤드헌팅 포지션과 달리 전문용어가 많기에 헤드헌터의 전문 지식이 상당히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금융권 역시 쉽게 후보자를 찾기 어려운 점을 비롯 은행, 증권사에서 다루는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기에 산업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또 후보자 확보가 어려운 게임 업계 역시 게임 회사에서 요구하는 엔지니어의 경력과 보유 기술을 빠르게 파악하고 고객사의 채용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게임 개발자의 경력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커리어앤스카우트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담당 박성희 헤드헌터는 “제약회사나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주로 박사급 연구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인 헤드헌팅 포지션과 달리 생명공학 관련 전문용어가 많기에 헤드헌터의 전문 지식이 상당히 필요하다”며 “후보자와 기업 모두에게 자문을 하며 채용을 진행해야 하기에 산업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줄기세포연구나 면역 치료제 관련 경력자가 이직 과정에서 헤드헌터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채용 관련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후보자가 했던 연구 프로젝트를 기업과 함께 판단하면서 생명공학 트렌드나 제약 시장 현황을 분석하며 후보자와 기업 모두에게 정보와 비전을 제시해야 하기에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된 헤드헌팅이 가능하다”고 했다.


즉 산업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헤드헌터는 기업에서 진행하는 채용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이 가능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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