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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다솜고 "베트남으로 기술봉사 떠나요"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6 12:00

수정 2019.01.06 12:00

봉사학생 베트남 출생학생으로 구성 D프린팅, 로봇제어교육 진행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 "우리의 선진 융합기술 교육과정 전수"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특성학교인 다솜고가 6일 베트남 출생 학생들 및 교직원 총 16명의 국제기술봉사단을 구성해 베트남 현지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고 밝혔다.

베트남 출생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들은 베트남에서 3D프린팅, 로봇제어교육, 드론체험 등 기술교육봉사 △양국의 언어배우기 △문화체험 및 현지 탐방 등을 진행한다.

이번 국제기술봉사에는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이 참여한다. 이석행 이사장은 최근 문을 연 학과 통합실습장 ‘러닝팩토리’를 소개하며, 한층 진화된 우리나라의 융합기술 교육과정을 베트남 현지 학생들에게 알리고 직접 기술봉사에 참여한다.

다솜고는 봉사단원 학생 전원을 베트남 출생 학생들로 구성하여, 현지 언어에 대한 제약 없이 더욱 자세하고 효율적인 기술전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 봉사는 오는 17일까지 11박 12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 하이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현지 학생들과 다솜고 학생들 간의 멘토-멘티 선정을 통해 실시된다. 기계 분야에서는 3D 모델링 기술을 적용한 3D 프린팅 교육이 이뤄지며, 전기 분야에서는 로봇을 제작하고 코딩을 통한 로봇제어 교육이 진행된다. 현지 교사 및 학생들은 본 장비와 교육과정에 대해 많은 흥미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폴리텍은 밝혔다.

다솜고 학생들은 기술봉사 활동에 이어 베트남 학생들과 문화교류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에서의 생활, 문화, 음식, 교육 등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학생들에게 드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로봇제어 교육을 통한 로봇경진대회도 진행한다.

폴리텍 이석행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하며 베트남 현지에서 우리의 선진기술을 공유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다솜고 학생들이 더욱 자랑스럽고 기특했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를 통해 기술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을 적극적으로 돕고, 나아가 다솜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리텍은 한-베 하노이 직업훈련대학(Vietnam-Korea Vocational College of Hanoi)과 베트남 리따이또(Ly Thai To)국제대학 설립추진단과의 만남을 통해 베트남과의 기술교육 교류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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