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중소·벤처기업인 대화…비서실장 인사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더! 잘사는, 안전한,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2019년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2/뉴스1

경제 행보 가속…인사 쇄신으로 3년 차 국정운영 동력 확보
이르면 8일 비서실장,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등 인사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중소기업인과 벤처기업인을 청와대에 초대하며 경제 행보에 속도를 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기·벤처 기업인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역대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회 행사를 개최하며 경제 행보에 신호탄을 쏘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중소기업중앙회장, 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은 물론 삼성·현대차·SK·LG까지 4대 그룹 총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이 행복한 나라'를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쓰겠다"며 "경제발전도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의 투자에서 나온다"며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중기·벤처 기업인과의 대화 역시 이러한 경제행보의 연장선인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행사에 대해 "올해 경제활력을 찾고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정책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한 성격의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새해 첫 현장행보로 '메이커 스페이스'를 찾아 스타트업 기업가들을 격려한 문 대통령은 이달 중순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한상의와 지방상의 회장단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 형식의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벤처기업인 대화에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대화를 따로 개최할 계획이다.

'성과내기'를 앞세운 국정운영을 위해 경제행보 가속화에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교체하는 인사쇄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8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등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신년 기자회를 개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집권 3년 차 국정운영을 설명할 예정으로, 이전에 인사쇄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번 인사가 사실상 '청와대 2기'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인사 대상자와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도 하마평에 올랐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으로는 강기정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으로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승진,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MBC 기자 출신인 윤도한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 총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자리도 채워질지 주목된다.

또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국정홍보비서관, 고용노동비서관, 과학기술보좌관 등 현재 공석인 자리도 채워야 하는 만큼 대규모 인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