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하려던 여성 구한 주인공..알고보니 가해자 반려견


미국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자신의 상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기 직전에 상사의 반려견의 도움을 받아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8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상사의 비서직을 수행하는 여성은 최근 상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할뻔 했으나 상사의 개가 달려와 막는 덕분에 나쁜일을 피할 수 있었다.

여성은 상사의 개인비서로 종종 상사의 집안일을 하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그의 반려견을 케어하는 일도 도맡았다. 그 과정에서 여성과 특별한 우정을 쌓은 반려견은 여성의 위험을 알아차리고 도운 것이다.

여성은 "내 상사의 첫인상은 '강한 남성(Man in Power)'이었다"라며 "뭐든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며 직설적이고 솔직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비서직을 시작한지 이틀만에 상사는 성추행을 하기 시작했다. 포옹으로 인사를 하던 것이 몸을 더듬는 수준으로 번진 것이다.

여성은 "그는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포옹을 하며 인사를 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허벅지와 엉덩이, 등 쪽을 더듬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상사의 밑에서 일한지 일주일만에 여성은 성폭행 위험에 처했다. 그는 "내가 '그만하라'며 저항했음에도 '너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안다'라고 답하며 멈추지 않았다"라며 "최근 쇼파에 앉아 신발끈을 묶고 있고 있을때 상사가 다가와 엉덩이를 끌어당겼고, 내가 당황해 피하자 간지럽히겠다는 손짓을 하며 내 앞으로 왔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상사의 반려견인 케인코르소는 여성의 발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여성이 개의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요청하자 개가 주인과 여성 사이를 몸으로 으르렁대고 짖으며 가로막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

케인코르소는 43kg가 나가는 대형견이며 경비견으로 많이 기른다. 이런 대형견의 위협에 겁먹은 상사는 여성에게 아이를 진정시켜달라고 부탁했고 그렇게 상황은 무마됐다.

여성은 "월급으로 빠듯하게 생활하기 때문에 당장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아무리 주인이지만 나를 위해 나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줘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언급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