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오늘 비서실장 등 靑 비서진 인사 단행

뉴스1

입력 2019.01.08 05:30

수정 2019.01.08 05:30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 제공) © News1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 제공) © News1

비서실장 노영민 사실상 확정…정무 강기정·소통 윤도한
설 전인 이달 말 개각…청문회 고려해 '의원 유입' 가능성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후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설 전인 이달 말에는 개각을 진행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대폭적인 인사쇄신'은 올해로 집권 3년차에 접어든 상황 속 경제지표 악화와 특별감찰반 사태 등에 따른 지지율 하락을 멈추고 국정운영 동력을 얻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또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후임으로 강기정 전 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으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청와대 새 춘추관장에 유송화 현 제2부속비서관, 이로써 공석이 되는 제2부속비서관 자리에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전비서관과 국정홍보비서관, 고용노동비서관, 과학기술보좌관 등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비서관 자리 인사도 이날 동시에 날 가능성이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병도 수석, 권혁기 춘추관장 외 내년 총선 출마에 뜻을 두고 있는 일부 또 다른 인사들에 대한 인사발표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있는 만큼 오후에 인사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발표된 새 청와대 참모진들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할 예정이다.

개각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개각은 이번 청와대 인사 이후,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 설 밥상머리 민심 등을 고려해 설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에 따른 대상자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현재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장관들을 비롯해 20대 총선 당시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했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꼽힌다.


최근 대상자들에 대한 후임자 물색이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청와대 안팎에선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 1기 때와 마찬가지로 현역의원들이 다수 유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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