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임명…"현장 소통능력이 강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후임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후임 비서실장인 노영민 주 중국대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대사를 임명했다. 또, 청와대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을,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직접 발표했다.

임 실장은 먼저 노 신임 비서실장을 소개하며 "국회에서 다년간 신성장 산업포럼을 이끌어오면서 만들어온 산업·경제계를 비롯한 각계 현장과의 네트워크 및 소통능력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할 현 상황에서 대통령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또 "노 신임 실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회 원내수석부대표, 국회중소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간사, 산자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의정 활동으로 탁월한 정무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이어 강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선 "책임을 다하는 자세와 정무적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여야 간 협상은 물론 공무원 연금 개혁, 기초노령 연급법 제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타협을 이뤄내는 등 남다른 능력 보여준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강 신임 정무수석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성공한 2016년 공무원 연금 개혁은 헌정사상 최초의 국회주도 국민 대타협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특유의 책임감과 검증된 정무능력을 바탕으로 국민과 야당, 국회와 늘 소통하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성공적 운영, 협치를 통한 국민 대타협의 길을 여는데 큰 역할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윤 신임 소통수석을 소개하면서는 "30여년동안 통일, 외교, 사회, 문화, 국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방송기자 출신으로 늘 국민의 시각에서 보도해온 중견 언론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빠르게 진화하는 혁신적 미디어 환경에서 정부정책의 수요자이자 평가자인 국민 중심의 소통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신문, 방송 등 언론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여 국정운영 세세한 부분까지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