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발탁 충북 환영…“기대 크다”(종합)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기 청와대 참모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내정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노영민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기 청와대 참모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의 소개를 받으며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19.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시종 지사 "정치·경제 균형잡힌 인물…축하한다" 덕담
주민들 "능력 있는 정치인…지역 균형발전 위해 노력을"

(청주=뉴스1) 장동열 기자 = 8일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가 임명되자 충북 도민들은 지역 출신 비서실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4시 춘추관에서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의원,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 등 청와대 2기 비서진 명단을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노 실장의 고향인 충북의 주민들은 능력이나 경험으로 봤을 때 적임자라며 치켜세웠다.

특히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기업을 했던 경력을 거론하며 어려움에 처한 한국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우선 노 대사가 대통령 비서실장에 발탁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면서 “충북 지역이나 국가입장에서 봤을 때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경제 정치 등을 섭렵해 균형이 잘 잡힌 사람이 비서실장이 됐기 때문에 잘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충북 현안 해결에도 도움일 될 것이라는 질문에는 “지역이 아니라 국가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노영민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20여년을 모셔왔는데 객관적 판단 능력이 뛰어난 분이다. 어느 한쪽 얘기만 듣고 판단하는 분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직접 기업을 경영해본 경력이 있는 만큼 경제정책 변화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노 실장과 초등학교 동창인 황연주씨는 “청주 석교초등학교 28회 동창인데, 친구의 영전을 축하하기 위해 총동문회에서 플래카드를 내걸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씨는 “영민이는 이름 그대로 영민하고 똑똑했다. 소박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다”며 “정치권에 진출한 뒤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친구를 칭찬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논평에서 “노 비서실장에 대한 국민과 충북 도민의 기대가 크다”며 환영을 표했다.

도당은 “문재인 정부 3년차를 맞아 '2기 비서실장' 중책을 맡은 노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보좌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별도의 논평이나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국정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그동안 노영민 대사는 총선에 불출마하고 주중대사로서 한·중관계를 복원하는 등 충분히 자숙할 만큼 하였고 능력도 유감없이 발휘했으므로 이제는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렇게 적었다.

앞서 노 비서실장의 내정설이 나왔을 당시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도 “노 대사는 분석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대처능력도 높다”면서 “최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청와대 비서실을 쇄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기헌 충청대 교수도 “(노 대사는) 민주당 정치인 출신으로서 굉장히 진보성향의 정치활동 펼쳐왔다”며 “(이런 만큼) 소통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엄태석 서원대 부총장도 “능력 있는 사람이라 반길만한 일”이라고 거들었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은 “막중한 역할을 하게 된 것 같다”면서 “문재인 정부 탄생은 촛불 민심의 반영이었던 만큼 촛불 민심을 받들어 적폐청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비서실장 임명과 관련해 지역 SNS에는 "환영한다" "축하한다" "문재인 대통령을 잘 보필해라"는 응원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충북 청주 출신인 노 실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2017년 대선에선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