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S]SKT와 손잡은 이수만…현장에서 박정호와 '환담'

뉴스1

입력 2019.01.09 16:38

수정 2019.01.09 16:41

이수만 SM엔터 총괄 프로듀서(왼쪽)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가운데)가 CES 공동부스에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 © News1
이수만 SM엔터 총괄 프로듀서(왼쪽)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가운데)가 CES 공동부스에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 © News1

SM엔터테인먼트의 안무가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SK텔레콤의 5G 센서를 부착하고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 News1
SM엔터테인먼트의 안무가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SK텔레콤의 5G 센서를 부착하고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 News1

'5G X 콜라보레이션' 주제로 공동부스 열어…"협력확대"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이수호 기자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9' 현장에 나타났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4년째 CES를 찾고 있다.

이날 오전 CES 개막과 동시에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마련한 부스를 찾은 이수만 프로듀서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만나 20여분간 담소를 나눴다.

SK텔레콤과 SM엔터는 콜라보레이션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5GX넥스트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CES에 공동부스를 마련했다.
두 회사는 부스에 SK텔레콤의 5G 기술과 SM의 가라오케 애플리케이션(앱) '에브리싱'을 결합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전시했다.

박 사장은 이 프로듀서와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프로듀서는 꿈을 꾸는 사람(드리머)"이라고 치켜세우며 "날으는 자동차와 블록체인, 드론 등에 대해 심도있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이 프로듀서와 음원서비스를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시키는 방식에 대해 협의했는데,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5G 기반의 센서 개발에 양사가 앞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SM엔터의 안무가가 SK텔레콤의 센서를 몸에 부착하고 춤을 추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영상콘텐츠를 시연하기도 했다.

두 회사의 공동부스에는 '에브리싱'과 가상현실(VR) 기술을 결합해 탄생한 나의 아바타가 K팝스타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로봇DJ와 실제 활동하는 DJ의 협연도 선보였다.
'에브리싱'을 탑재한 인공지능(AI) 스피커와 3차원(3D) 캐릭터와 소통하는 '홀로박스', VR환경에서 다른 참여자와 함께 노래부를 수 있는 '에브리싱X소셜VR', AI기반 맞춤형 음악플랫폼 '플로' 등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돼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5G를 SM엔터의 한류콘텐츠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유명인들이 나와 노래 부르면서 공연하는 걸 보여주자는 의미로 올해 MWC에서는 좀더 구체적인 것을 보여주도록 SM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5G시대의 핵심 콘텐츠는 게임과 미디어 특히 K콘텐츠로 쏠릴 수밖에 없기에 관련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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