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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산업부 '대규모 참관단' 파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9 17:53

수정 2019.01.09 17:53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19'에 참관단을 대거 파견했다.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산업부의 대규모 인력파견은 이례적이다.

9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정열 산업혁신성장실장, 김용래 통상차관보, 박성택 산업정책국장, 이종석 디지털경제통상과장을 비롯 산업·통상 관련 부서 16명이 CES를 참관하고 있다. 역대 최대규모다. CES를 참관 중인 산업부 관계자는 "자율주행차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 콘텐츠'의 기술 진보가 놀랍다.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해 정책에 반영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매년 CES 참관을 위해 전기전자, 자동차 등 주력산업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보냈다.
하지만 과거 주력산업 호황일 때와 달리 올해는 반도체 등의 위기감이 큰 데다 미래성장동력 부재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지난해 말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전략'을 발표한 산업부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과 산업 생태계가 이대로 가다가는 무너지겠다는 우려 목소리가 있다"며 "비장한 각오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할 것"을 산업부에 주문한 바 있다.
또 김 차관보 등 통상교섭본부 참관단은 최근 다자·양자간 통상조약에서 중요한 이슈인 '데이터 교역'에 대한 변화를 확인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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