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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암호화폐 '클링', 거래소 코인제스트서 판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1 10:39

수정 2019.01.11 11:07

싸이월드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클링(CLINK)’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를 통해 11일 오후 4시부터 판매된다.


이번 판매는 당초 지난 7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한 차례 연기됐다. 회사 측은 가격 안정성 및 ‘클링’ 가치 제고를 위해 판매하는 ‘클링’ 수량을 기존 50억원 규모에서 10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시장에 유통되는 ‘클링’ 물량을 조정해 가치를 보존하고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판매 방식도 다양화했다. 기존에는 거래소 코인제스트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 ‘코즈(COZ)’로만 판매했지만,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싸이월드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클링(CLINK)'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를 통해 11일 오후 4시부터 판매한다.
싸이월드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클링(CLINK)'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를 통해 11일 오후 4시부터 판매한다.

‘클링’은 이번 판매 이후 협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코인제스트에 상장된다. 다음달에는 국내 대형거래소 등 다양한 거래소에 상장된다는 것이 싸이월드 측의 설명이다.


‘클링’은 올 3·4분기에 선보이는 보상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 3.0’에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다. 싸이월드에서 포스팅, 좋아요 등 활동을 하면 사용자는 코코넛(구 도토리)으로 보상을 받는데, 코코넛은 선물가게에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클링으로 교환 후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 할 수 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클링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더 쉽게, 그리고 신뢰할 수 있도록 일정, 물량 및 구매 방식을 조정하게 됐다”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확보한 만큼 클링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국내 3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1세대 SNS다.

130억장의 사진과 1억개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월 방문자 수(MAU) 26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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