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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文대통령, 왕이라도 되나? 김예령 기자 논란 기막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1 14:32

수정 2019.08.25 14:01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작심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태도 논란이 불거진 김예령 경기방송 기자를 적극 두둔했다.

이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라길래 뭔가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질 줄 알았는데 무슨 덕담 릴레이 하냐? 게다가 일부는 무슨 청와대 비서실 직원인가 할 정도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그 와중에 김예령 경기방송 기자의 날카로운 핵심 찌르기에 빵 터졌다"며 "경제 어려움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데 왜 잘못된 걸 바로잡지 않고 엄중히 보고만 있냐? 그 자신감은 뭐냐는 건데 짧은 질문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하고 싶은 말 대신한 한마디였다"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완곡하게 말했는데도 태도논란이니 떠들어대니 기가 막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왕이라도 된단 말인가. 오히려 너무 완곡하게 말해서 대통령이 못 알아들은 듯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좀 더 직설적으로 설명했더라면 알아들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대답이야말로 가관이었다”라면서 “대답하는 표정과 내용을 보니 대통령이 경제에 대해서는 바보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김 기자는 지난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경제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그런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질문했다.


이를 두고 그의 질문 내용과 방식이 무례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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