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1년 만의 해명.. "왕따? 내가 괴롭힘 당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김보름 선수가 자신에게 향해 있던 논란에 입을 뗐다.

지난 10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을 빚었던 김보름 선수가 자신을 향해 있던 의혹을 반박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간 제기된 논란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 선수에게 꾸준한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김보름 선수는 2010년 겨울 선수촌에 합류할 당시부터 노선영 선수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연습이 진행 중일 때도 노선영 선수가 천천히 달리라며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는 등 뒤에서 연습을 방해했다고 한다.

또 스케이트를 타면서는 물론, 라커룸과 숙소에서까지 폭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보름 선수는 견제라고 보기에는 도를 넘어선 행동에 “기량이 좋아질 수 없었다”고 전했다.

괴롭힘에 대해 대해 코치진과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냥 참고 하라”는 말이 전부였다고 한다.

그 동안 김보름 선수에게 향했던 비난은 크게 2가지 였다. '별도 훈련을 진행하여 노 선수를 왕따를 시켰다는 것'과 '사전 논의 없이 전략을 바꾸고, 따라올 수 없도록 고의로 가속해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선수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선수는 훈련을 같이 하지 않았던 기간은 단 5일로, 그 이유도 노선영 선수의 전국대회 출전때문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의 방해' 의혹에 대해서도 노선영 선수가 마지막으로 달리는 전략은 사전에 논의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삿포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던 준비된 전략이라는 것이다.

또 경기 영상 분석 결과를 언급하며 고의적인 가속 역시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속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보름 선수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늦었지만 오해를 풀고자 한다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해명하는 이유를 알렸다.

그러나 노선영 선수는 김 선수의 이러한 주장에 “할 말이 없다. 거짓말 한 적 없다”라는 입장을 밝혀 추후 진실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김홍범 인턴기자